
두산 김강률.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7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전날(6일) 경기를 돌아봤다. 9회 2사에서 마무리투수 김강률을 투입한 것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두산은 전날 삼성을 상대로 6-3의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허경민이 4타수3안타를 터트렸고, 박건우와 김재환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삼성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김 감독이 돌아본 상황은 6-1로 앞선 9회였다. 3-1로 앞선 8회말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지만, 막판 위기가 찾아왔다. 9회 마운드에 오른 김민규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안타 3개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준 것.
결국 6-3으로 앞선 2사 1루에서 김 감독은 마무리투수 김강률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고, 김강률은 이학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조졌다.
김 감독은 이 상황을 돌아보며 “바꿔줘야 했다”며 “김민규가 오래간만에 실전에 나와서 그런지 자기 공을 100% 던지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민규는 전날 최고구속 144㎞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삼성 타자들을 상대했는데, 계속해서 잘 맞은 타구들이 나온 탓에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었다.
전날 4.1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4삼진 1실점을 기록한 최원준에 대해선 “변화구 제구가 안 되다 보니 포인트를 앞에 두고 던지려고 했다”며 “볼넷은 적었지만, 카운트 싸움에서 밀리다 보니 투구수가 늘어났다(89구). 하지만 앞으로는 문제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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