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라모스와 충돌한 KT 유한준, 안정 되찾은 후 검사 위해 병원 이동

입력 2021-04-07 1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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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한준. 스포츠동아DB

KT 유한준.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시즌 2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 1회말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KT 유한준은 3루 땅볼을 때린 뒤 1루까지 전력질주 했다. 그 사이 LG 3루수 김민성의 홈 송구를 받은 포수 유강남은 선행 주자를 포스 아웃시킨 뒤 공을 1루로 던졌다. 송구의 방향이 다소 빗나가면서 공을 잡으려던 1루수 라모스와 타자주자 유한준의 동선이 겹쳐 충동이 일어났다. 라모스는 넘어졌다 금방 일어났지만 유한준은 한참을 누워있었다. 다행히 정신을 차리고 스스로 일어난 유한준은 그라운드 내로 들어온 앰뷸런스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KT 관계자는 “유한준은 곧바로 병원으로 향하지 않고, 경기장 내에서 잠시 안정을 취했다.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인근 병원으로 가 정밀검사를 받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라모스는 몸 상태가 괜찮은 듯 이후에도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하지만 4회초 타석에 들어선 뒤 4회말 수비부터 김용의와 교체됐다.

수원|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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