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보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5년차의 베테랑 내야수 조이 보토(37, 신시내티 레즈)가 홈런으로 개인 통산 1000타점 고지를 밟았다.
보토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보토는 4-3으로 앞선 3회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를 상대해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시즌 10호이자 통산 305호 홈런. 보토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1000타점 고지를 밟았고, 7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도 기록했다.
이는 현역 선수 가운데 7위의 기록. 보토의 위에는 앨버트 푸홀스를 비롯해 미겔 카브레라, 로빈슨 카노, 넬슨 크루즈, 에반 롱고리아, 라이언 짐머맨이 있다.
현재 보토는 전성기를 지나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달 30일까지 49경기에서 타율 0.247와 출루율 0.327 OPS 0.76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자연스러운 내리막. 보토는 지난 2017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2위에 오른 뒤 성적이 계속 하락세에 있다.
지금은 자연스러운 내리막길을 걷고 있으나 한때 보토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타자였다. 완벽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높은 출루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0시즌에는 타율 0.324와 37홈런 113타점, 출루율 0.424 OPS 1.024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시내티와의 보장 계약은 오는 2023시즌까지. 보토는 별다른 부상이 없는 한 2023시즌까지 신시내티 소속으로 활약한 뒤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