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기, ‘케이엠제약 시니어 오픈’서 연장 접전 끝 초대 챔피언 등극

입력 2021-07-01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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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제약 시니어오픈 우승자 이영기. 사진제공|KPGA

이영기(54)가 ‘케이엠제약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 원·우승상금 1600만 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이틀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코스(파72)에서 열린 케이엠제약 시니어 오픈에서 첫 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적어내 2언더파 70타로 단독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했던 이영기는 2일째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4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손준호(52)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파4)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이영기와 손준호 모두 파를 적어냈고 동일한 홀에서 펼쳐진 연장 두번째 홀에서 손준호가 보기를 범한 사이 이영기가 파로 막아내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이영기는 “정말 간절했던 우승이라 기쁘고 감격스럽다. (정규 2라운드)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위기를 겪었지만 긴장하지 않고 18번 홀에서 파로 마무리한 것이 주효했다”며 “대회 직전 아내가 퍼터를 사줬고 그 퍼터를 갖고 대회에 임했는데 신기하게 퍼트가 잘 됐다. 아내에게 이번 우승의 고마움과 영광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100일 잔치를 한 손자의 태명이 ‘우승’이었다. 손자에게 할아버지로서 멋진 선물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집안에 좋은 일들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최근 골프가 더 재밌다.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선후배 선수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며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년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이영기는 2018년 ‘골프존 채리티 제23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시니어 투어 첫 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챔피언스투어 2승째를 쌓았고 2021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3위(1894만 원)에 올랐다.

준우승을 차지한 손준호의 뒤를 이어 박영수(52·케이엠제약)가 최종합계 5언더파 140타로 3위, 신용진(57), 박용배(51)가 3언더파 141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21 KPGA 챔피언스투어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충북 청주 소재 그랜드CC에서 열리는 ‘제9회 KPGA 그랜드CC배 시니어 오픈’으로 이어진다.

올해부터 KPGA 챔피언스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된 케이엠제약㈜(대표이사 강일모)은 글로벌 생활 뷰티 전문기업으로 필수 소비재인 구강용품과 화장품, 각종 생활용품 등 폭넓은 제품군을 유통 및 판매하고 있으며 풍부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종합 생활용품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시니어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태현(54), 박영수, 한학식(52) 등을 포함해 2021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성국(33), 김건하(29), 이대한(31), 김민준(31)까지 총 7명의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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