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데토쿤보는 애틀랜타 호크스와 동부콘퍼런스 결승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4차전 도중 왼쪽 무릎을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십자인대손상이 우려됐지만 정밀검사결과 뼈와 인대는 다치지 않았다는 소견을 들었다. 통증이 심해 5차전과 6차전에 연속 결장했다. 밀워키가 1974년 이후 47년 만에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한 4일 6차전에서 아데토쿤보는 벤치에 앉아 동료들의 모습을 지켜봤고, 세리머니도 함께 했다.
그러나 파이널 1차전 출전 여부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어있다. 밀워키 마이크 버든홀저 감독은 “아데토쿤보의 몸 상태를 매일 체크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데토쿤보의 무릎이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동부콘퍼런스 결승이 7차전까지 이어졌다면 그가 코트에 나설 수도 있었다는 얘기가 흘러나올 정도로 부상 회복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두 차례 수상할 정도로 엄청난 코트 지배력을 과시하는 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28.1점·11.0리바운드·5.9어시스트 등 호성적을 남겼다. PO에서도 부상 이전까지 15경기에 출전해 평균 37분여를 뛰며 28.2점·12.7리바운드·5.2어시스트 등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아데토쿤보가 파이널 무대에서 복귀하며 밀워키와 함께 역사를 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