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에 버디 3개로 3타를 줄인 뒤 후반에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맞바꾸며 순위를 7계단 끌어 올렸다.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뒀던 이경훈은 최근 첫 딸을 얻어 아빠가 된 뒤 처음 나선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캐머런 트링갈리(미국)가 12언더파 단독 1위에 오른 가운데 이경훈 등 공동 12위 3명까지 14명이 3타 차 안에 자리잡고 있어 마지막 날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강성훈(34)은 6타를 잃고 77타를 쳐 이븐파 공동 67위(이븐파 213타)로 처졌다. 17번(파3) 홀까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지만 18번 홀(파5)에서 무려 7타를 잃었다. 티샷부터 이 홀에서만 4차례나 공을 물에 빠뜨리며 기준 타수보다 7타 많은 셉튜플(Septuple) 보기로 홀아웃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