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AS 2루’ 프레이저 영입… 김하성 입지 불안

입력 2021-07-26 0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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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프레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덤 프레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스타 내야수 애덤 프레이저(30를 영입했다. 김하성(26)의 입지가 상당히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6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프레이저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는 1대3 트레이드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프레이저는 이번 시즌 97경기에서 타율 0.327와 4홈런 32타점 58득점 125안타, 출루율 0.392 OPS 0.844 등을 기록했다.

뛰어난 컨택 능력을 바탕으로 최다안타 1위에 올라있고, 생애 첫 올스타에도 선정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수비 위치는 2루수와 좌익수.

이에 프레이저의 영입은 2루수로 출전하고 있는 김하성의 팀 내 입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프레이저는 2루수로 92경기, 좌익수로 5경기에 나섰다.

샌디에이고의 트레이드 대가는 오른손 마이클 밀리아노, 내야수 투쿠피타 마르카노, 외야수 잭 수윈스키다. 즉시 전력감은 없다.

프레이저는 샌디에이고 이적 후에도 주 포지션은 2루수로 출전하게 될 전망. 프레이저는 지난 2019시즌부터 꾸준히 2루수로 출전해왔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이번 트레이드로 프레이저,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올스타 내야진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반면 김하성의 입지는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실적으로 타율 0.206와 OPS 0.607의 김하성이 프레이저를 제치기는 어렵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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