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해트트릭’ 한국, 온두라스 6-0 완파… 조 1위로 8강 진출

입력 2021-07-28 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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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첫 경기 충격적인 패배를 딛고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차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0-1 패배 이후 루마니아전 4-0 승리, 온두라스전 6-0 승리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승 1패와 골득실 +9다.

같은 날 열린 뉴질랜드와 루마니아의 경기는 0-0 무승부. 두 팀 모두 1승 1무 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선 뉴질랜드가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3-0으로 앞서나갔다.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전반에만 3골이 터진 것이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온두라스를 몰아붙였다. 한국은 전반 11분 이동준이 온두라스의 박스 안을 파고드는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어 한국은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강력한 슈팅으로 기분 좋은 선제골을 만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온두라스를 더욱 강하게 몰아세웠다.

한국은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반칙으로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었고, 원두재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온두라스는 카를로스 멜렌데스가 거친 플레이로 퇴장 당했고, 수적 우세까지 가지게 된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황의조가 또 한 골을 넣었다.

결국 한국은 전반 초반 페널티킥 2개를 성공시킨데 이어 수적 우세 속에 추가골까지 터지며 전반을 3골 차 앞선 채 마감했다.

전반전만으로도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후반에 들어서고 공격의 고삐를 놓치지 않았고,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얻어 황의조가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한국은 후반 18분 김진야가 이날 경기 5번째 골을 터뜨려 5-0으로 달아났고, 후반 38분에는 이강인이 그림과도 같은 슈팅으로 6번째 골을 만들었다.

결국 한국은 전-후반 90분 동안 온두라스를 압도한 끝에 6-0 승리를 거뒀다. 황의조는 페널티킥 2골 포함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국은 8강전에서 A조 2위와 맞붙는다. 단 아직 A조 최종전이 치러지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는 결정되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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