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준비’ 로드몰 로드FC 059, 김수철·박해진·박정은·심유리 출사표

입력 2021-09-01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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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몰 로드FC 059 대회에 출전하는 신동국, 박정은, 김수철, 박해진, 심유리, 박승모(왼쪽부터). 사진제공 | 로드FC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몰 로드FC 059’ 대회를 앞두고 타이틀전을 치르는 4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아시아 최강’ 김수철(30·원주 로드짐)은 “온 신경이 대회에만 집중돼 있다. 오랜만에 복귀하는 경기인 데다, 페더급 챔피언전이라 더욱 중요하다. 아내를 비롯해 팀원들, 정문홍 관장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그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박해진을 꼭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주짓수 국대 상비군 출신’ 박해진(29·킹덤MMA)은 “김수철에게 도전한다 것 자체가 내 커리어에 큰 영광이다. 후배가 멋진 선배에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또한 내 스승이신 서보국 관장님께 꼭 벨트를 둘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몬스터 울프’ 박정은(25·팀 스트롱울프)은 “2018년 첫 타이틀전 도전 이후 몇 차례 경기를 더 치르면서 점점 더 성장해왔다. 함께 걸어온 팀과 내 자신을 위해 이번 경기에 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타격 스페셜리스트’ 심유리(27·팀 지니어스)는 “지난 경기에서 지고 나서 절대 그 감정을 잊지 않겠다고 집에 와 일기를 썼다. 내가 졌을 때 어떤 감정이었는지를 다시 되새기기 위한 방법이었다”며 “‘지더라도 성숙하게 질 줄 알아야 한다’는 관장님의 말이 맞았다. 관장님과 팀원들의 땀을 헛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다짐했다.

타이틀전은 아니지만 격투기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두 파이터도 굳은 결의를 전했다.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0·충주MMA/팀포스)은 “박승모는 국가대표 우슈 선수다. 어느 한 분야에서 정점에 오른 선수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그 어떤 경기보다 화끈하고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회 없이 다 보여주고 내려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슈 세계챔피언’ 박승모(28·팀 지니어스)는 “지금까지 그래왔지만,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이제 타격이면 타격, 레슬링이면 레슬링, 모든 부분에서 한 단계 더 올라왔다. 몸 상태 또한 완벽하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승리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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