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치열한 메이저리그 생존기를 쓰고 있는 양현종(33, 텍사스 레인저스)이 확장 로스터 기간을 맞아 하루 만에 다시 콜업 돼 구원 등판했다.
양현종은 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양현종은 9회 팀의 8번째 투수로 나서 1/3이닝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시즌 평균자책점은 5.23에서 5.17로 소폭 하락했다.
양현종은 팀이 5-8로 뒤진 9회 2사 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라이언 맥마흔을 내야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수 실책이 나오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양현종은 후속 라미엘 타피아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9회 수비를 마감했다. 텍사스는 8명의 투수를 동원하고도 결국 5-9로 패했다.
양현종은 전날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9월 확장 로스터 기간을 맞아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에 양현종은 다시 메이저리그 첫 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현재 양현종은 승리 없이 3패와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