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프리뷰] ‘ERA 1.04’ 강세 밀워키 상대 7승 재도전, 홈런을 경계하라

입력 2021-09-02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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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시즌 7승에 재도전한다.

김광현은 5일 오전 8시10분(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리는 밀워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2번째 선발등판이다.

팔꿈치 통증으로 8월 10일 부상자명단(IL)에 올랐던 김광현은 8월 23일 빅리그 로스터에 복귀했다. 당시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을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활용하려 했고, 실제로 김광현은 8월 2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구원등판해 2.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그러나 이후 팀의 에이스 잭 플래허티가 어깨 통증으로 IL에 오르면서 다시 선발등판 기회를 잡았다. 8월 3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4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3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애초 계획된 투구수 70개에 조금 못 미친 64구를 던졌지만, 부상에 따른 우려를 지운 등판이었기에 의미가 깊었다.



김광현은 밀워키를 상대로 통산 3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ERA) 1.04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 시즌 81승52패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김광현은 올해도 밀워키를 상대로 5월 12일 한 차례 등판해 5.1이닝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그러나 밀워키는 NL 팀 홈런 부문 6위(161개)를 기록 중인 장타력이 돋보이는 팀이기에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총 6명의 타자가 두 자릿수 홈런을 뽑고 있는데, 아비사일 가르시아(24홈런)와 루이스 우리아스(18홈런), 윌리 아다메스(17홈런)가 요주의대상이다.

김광현의 선발 맞상대는 우완 아드리안 하우저다. 올 시즌 23경기(21선발)에 등판해 7승6패, ERA 3.69를 기록 중이며,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는 4월 11일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6안타 4볼넷 3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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