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페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라운 장타력을 보이고 있는 살바도르 페레즈(31,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포수 홈런 신기록에 6개만을 남겼다.
페레즈는 5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페레즈는 홈런 2방을 때렸다. 캔자스시티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7-10으로 패했으나 캔자스시티의 홈 팬들은 페레즈의 홈런 쇼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로써 페레즈는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까지 한 시즌 최다 홈런이 27개에 불과했던 페레즈가 40개의 홈런을 기록한 것.
이에 페레즈는 단일 시즌 포수 홈런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1위 자니 벤치 45개, 2위 하비 로페즈 43개, 공동 3위 로이 캄파넬라, 토드 헌들리 41개.
그 뒤로 1972년의 벤치, 마이크 피아자의 1997년과 1999년 40개가 뒤를 잇고 있다. 페레즈는 1972년의 벤치, 피아자와 함께 공동 5위.
캔자스시티는 이날까지 135경기를 치렀다. 27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 즉 4경기 마다 홈런 1개씩을 때릴 경우 45개를 뛰어 넘을 수 있다.
단 페레즈는 이날까지 포수로 105경기에서 26개, 지명타자로 30경기에서 14개를 때렸다. 모든 홈런을 포수로 때린 것은 아니다.
위의 선수 중 로페즈와 헌들리는 포수로 43개 중 42개와 41개 중 41개를 기록할 만큼 순도가 높았다. 이에 대한 다른 의견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