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타석 안타’ 카브레라, 통산 3000안타 향해 성큼성큼

입력 2021-09-09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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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카브레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3000안타에 도전 중인 미겔 카브레라(38·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7연타석 안타’의 괴력을 선보였다.

카브레라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날 4타석 모두 안타를 때려낸 카브레라는 전날 피츠버그전 2~4번째 타석 안타를 더해 7연타석 안타를 기록했다.

7연타석 안타는 빅리그 19년차 카브레라의 개인 최다 연타석 안타 기록이다.

카브레라는 1회초 2사 1루에서 적시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3회초 2사 1-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린 카브레라는 5회초 1사 1-2루에서는 좌중간 적시타로 기세를 이어갔다.

7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틀간 7안타를 몰아친 카브레라는 개인 통산 2971안타를 기록, 대망의 3000안타까지 29개를 남겨뒀다.

지난달 개인 통산 500홈런 고지를 밟은 카브레라는 올시즌 3000안타까지 달성하면 빅리그 최초로 같은 시즌에 500홈런과 3000안타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된다.

디트로이트는 카브레라의 활약 속에 5-1로 승리했다. 디트로이트는 올 정규시즌 2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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