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4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는 김효주. 사진제공|KLPGA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6)는 9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장하나(29), 최예림(22), 서연정(26)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전반에 버디만 4개를 낚은 김효주는 10번, 14번(이상 파4) 홀에서 각각 보기로 주춤했지만 16번(파3) 홀에서 8.5m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구며 3언더파를 완성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도쿄올림픽 출전 이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이 대회를 통해 모처럼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김효주는 작년보다 더 ‘탄탄해진 몸’으로 안정감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일부러 몸을 키웠다”고 소개한 그는 “왼쪽 옆구리에 담이 걸릴 정도로 (웨이트도)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오랜만에 국내 선수들과 즐기면서 플레이했다”고 밝혔다.
반면 후원사 KB금융그룹 주최 대회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나선 또 다른 해외파 박인비(33)와 전인지(27)는 각각 3오버파, 1오버파에 그쳤다.
이천|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