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보와 비보’ KIA 선발진, 순조로운 데뷔 다카하시-또다시 부상 이의리

입력 2021-09-26 16: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IA 타이거즈 이의리. 사진|스포츠동아DB

KIA 타이거즈 선발진에 낭보와 비보가 함께 전해졌다.

KIA는 후반기를 앞두고 외국인투수 애런 브룩스를 퇴출했다. 외국인투수진에는 다니엘 멩덴만 남았고, 대체선발들로 후반기를 시작했다.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도 있었지만, 새롭게 외국인투수를 영입했다. 잔여경기를 원활하게 치르고, 멀리는 내년 시즌까지 대비하기 위해 육성형 외국인투수 보 다카하시(24)를 8월 영입했다.

올해 신시내티 레즈 산하 루이빌 배츠(AAA) 소속으로 18경기에 등판한 우완 정통파 다카하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국내 입국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는 18일로 끝났고,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그를 25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입국 후 자가격리까지 거친 터라 다카하시는 실전공백이 컸다. 그러나 첫 등판에서 일순간에 우려를 불식시켰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까지 나왔고, 4이닝 3안타 5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7-1)의 발판을 마련했다. 새로 영입한 젊은 외국인투수의 호투는 KIA에 분명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안타까운 소식 하나가 KIA에 전해졌다. 손톱 부상을 털고 돌아올 예정이었던 신인 좌완투수 이의리(19)가 이번에는 불의의 발목 부상으로 또다시 재활에 들어갔다.

이의리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투구훈련을 마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던 도중 계단을 잘못 밟아 부상을 입었다. 오른 발목 인대 부분손상 진단을 받았고, 2주간 보조기를 착용할 예정이다. 복귀까지 4주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리의 올 시즌 내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카하시의 합류로 한숨을 돌리게 된 KIA지만, 곧바로 날아든 비보 때문에 다시금 어두운 그림자를 지울 수 없게 됐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