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회복 절실’ 류현진, ‘토론토 운명 걸린’ 29일 NYY전 출격

입력 2021-09-28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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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이 위기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구하며 포스트시즌으로 이끌 수 있을까?

류현진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 경기는 토론토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 토론토는 정규시즌 단 6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와일드카드 3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

토론토는 28일까지 87승 69패 승률 0.558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격차는 1경기.

또 와일드카드 1위 뉴욕 양키스와의 격차는 2경기. 따라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이를 뒤집을 수 있다. 이에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이 매우 중요한 것.

특히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 중 1차전은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역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요한 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그동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류현진이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또 류현진의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5.61이며, 8월과 9월 평균자책점은 무려 6.21과 10.45에 달한다. 제 몫을 전혀 하지 못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뉴욕 양키스전에 강했다. 이번 시즌 4경기에서 24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88로 뛰어난 성적을 얻었다.

이달 들어 최악의 모습을 보일 때도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호투했다. 지난달 7일 뉴욕 양키스 원정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이 강점을 보였던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호투하며 자신의 명예회복과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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