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웨인라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불혹의 나이에 다시 전성기를 맞이한 애덤 웨인라이트(4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역대 최고령이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쉴트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투수로 웨인라이트를 예고했다.
아직 상대 팀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쟁에서 패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떨어질 것이 유력하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모두 세인트루이스 보다 승률이 높다. 따라서 웨인라이트는 원정경기로 치러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다.
이는 역대 최고령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등판이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오는 7일 열린다. 웨인라이트는 7일에 40세 37일이 된다.
앞서 지난 2019년 찰리 모튼(35세 324일)의 기록을 크게 경신하는 것. 은퇴를 결정하고도 남을 40세의 선발 투수가 단판 승부에 투입되는 것이다.
웨인라이트는 지난달 29일 밀워키를 상대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32경기에서 206 1/3이닝을 던지며, 17승 7패와 평균자책점 3.05로 시즌을 마감했다.
단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는 각각 평균자책점 4.32와 5.73으로 좋지 못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는 11이닝 동안 7점을 내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