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시리즈 3차전에서 9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탬파베이를 6-5로 꺾었다.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 1차전 0-5 패배 후 쾌조의 3연승을 거둔 보스턴은 2018년 이후 3년 만에 ALCS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16일부터 또다른 ALDS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시리즈 승리팀과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툰다.
보스턴은 3회말 선취 5득점, 분위기를 잡았다.
보스턴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안타와 슈와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라파엘 디버스가 선제 3점포를 작렬, 기선을 제압했다.
잰더 보가츠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이어간 보스턴은 알렉스 버두고가 2루타, J.D. 마르티네스가 안타를 때려내며 추가 2득점, 5-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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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1점을 따라붙은 탬파베이는 6회초 완더 프랑코의 중월 투런포로 3-5,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8회초 마이크 주니노와 케빈 키어마이어의 연속 2루타와 랜디 아로사레나의 적시타로 2득점,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보스턴은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바스케스의 좌전 안타와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의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대타 트래비스 쇼의 3루수 쪽 내야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간 보스턴은 에르난데스가 좌익수 쪽으로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를 때려 3루 주자가 홈인, 승부를 끝냈다.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7회초 대타로 나서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 했다. 최지만은 이번 시리즈 3경기 7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