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제5회 한국컵 2연패 달성

입력 2021-11-02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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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지역 라이벌 남양주에코유소년야구단을 꺾고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야구 대회인 ‘제5회 한국컵 신한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9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주말 4일간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의 5개 야구장에서 전국 10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신한은행, 횡성군이 특별후원하고 한국체육기자연맹, 한국기자협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주택도시기금, 국토교통부, 유니시티코리아, 함소아 프로틴워터 틴(이안홈케어뉴트리션), 야구용품 회사 스톰베이스볼, 핀스포츠, 골드볼파크(마블)의 위팬(WeFAN)이 후원하는 등 많은 관심 속에 대회가 치러졌다.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5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지면 탈락하는 토너먼트 방식이었다.

롯데자이언츠 출신 권오현 감독이 이끄는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에서 인천 연수구나인유소년야구단(박한솔 감독)을 20-2로 대파하며 16강전에 진출했다. 8강을 위해 넘어야할 상대는 직전 대회인 순창고추장배 우승팀이자 전통의 강호인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이었지만 13-0으로 완파했다.

8강전은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게임이었다. 충청권의 강자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연경흠 감독)을 만나 1회초 권혁의 안타에 이어 송우석의 2루타와 곽동진의 적시타로 4-0리드를 잡았지만 3회말 상대의 4번타자 최영우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8-4로 앞선 5회초 김민준의 우선상 3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추격을 뿌리쳤다.


올해 꿈나무리그(U-11) 최강팀인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김종철 감독)과 치룬 4강전은 막판에 경기가 소용돌이쳤다. 권민재, 송우석, 김민준, 고우진의 연속 타점으로 5회초까지 9-1이었지만 5회말 수비에서 강력한 저항을 받았다. 쌍둥이 형제 이민환과 이대환의 각 2타점, 김시후의 1타점 적시타로 5실점했다. 하지만 6회초 안예찬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얹으며 10-6으로 결승진출을 확정했다.

결승전 상대는 지역 라이벌인 남양주에코유소년야구단(서창호 감독)이었다. 이번 대회 3개의 홈런을 친 홈런왕 방영웅에게 2개의 홈런을 허용했으나 선발 권민재의 3이닝 호투와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1번 타자 권혁의 투타에 걸친 활약을 앞세워 15-6으로 이기고 우승컵을 2년 연속 지켰다. 5할이 넘는 타격과 준결승부터 결승전까지 선발승을 기록한 권민재(해밀초6)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고 유격수로서 매 경기 팀 승리에 기여한 동료 곽동진(원묵초6), 포수로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어진우(태릉초6)가 우수선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감독상을 받은 권오현 감독은 “매년 9월 이후 부터는 중학교에 진학한 주축 선수들이 대회에 나올 수 없어 새로운 멤버를 가지고 팀을 재구성 하는 시기다. 이 멤버들로 우승해 더욱 기쁘다. 훈련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훈련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MVP 권민재는 “지금 팀에서 투수와 외야수를 맡고 있는데 어떤 포지션에서든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키움의 이정후 선수처럼 콘택트 능력이 좋은 타자로 빠른 발로 도루와 수비에 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명실상부한 유소년야구의 가장 모범적인 대회로 자리를 잡고 있다. 어린 시절에는 공부하는 야구, 즐기는 야구가 우선이고 저변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 초등학교 시절에 굳이 엘리트 스포츠선수로 시작하지 않아도 김이환, 최승용 선수처럼 프로선수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사례는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 제5회 한국컵 신한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명단

●새싹리그(U-9) ▲우승=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준우승=충남 천안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 ▲최우수선수=황현민(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주곡초3)

●꿈나무리그(U-11) ▲우승=인천 서구유소년야구단(김종철 감독) ▲준우승=경기 부천시유소년야구단(강정민 감독) ▲최우수선수=이민환(인천 서구유소년야구단, 가원초5)

●꿈나무리그(U-11) 현무 ▲우승=인천 연수구나인유소년야구단(박한솔 감독) ▲준우승=경북 안동시유소년야구단(강민규 감독) ▲최우수선수=김도형(인천 연수구나인유소년야구단, 서창초5)

●유소년리그(U-13) ▲우승=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준우승=경기 남양주에코유소년야구단(서창호 감독) ▲최우수선수=권민재(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해밀초6)

●주니어리그(U-16) ▲우승=경기 파주시주니어야구단(정상혁 감독) ▲준우승=인천 서구주니어야구단(김종철 감독) ▲최우수선수=박건영(경기 파주시주니어야구단, 인창중2)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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