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대회 연속 우승’, 화려한 피날레 꿈꾸는 이태훈

입력 2021-11-02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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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사진제공 |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교포 이태훈(캐나다·31)이 화려한 피날레에 도전한다.

이태훈은 4일부터 나흘간 경기 파주시에 있는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 서원코스(파72)에서 펼쳐지는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우승상금 2억4000만 원)에 출격한다.

직전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던 이태훈은 2일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을 목표로 한다”며 “한번도 한 시즌에 2승을 거둬본 적이 없어 더 욕심이 난다. 마지막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태훈은 2007년 프로가 된 뒤 2013년부터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하다 2017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첫 해 신한동해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2승을 거뒀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2년 6개월 만에 통산 3승을 수확했다.

묘하게 2년 주기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태훈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정말 많은 주변 분들의 축하를 받았다. 너무 기쁘다”면서 “올 시즌을 시작할 때 매 대회 컷 통과를 목표로 삼았는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 현재까지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12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이태훈은 직전 대회였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비롯해 4월 KPGA 군산CC 오픈 4위,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준우승 등 톱10에 4번이나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7위(3478.58점), 제네시스 상금 순위 7위(3억9792만 원) 등 주요 타이틀에서 상위권에 자리했다.

“시즌 초반 컨디션이 괜찮았을 때 3, 4라운드에서 안정적으로 치다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투어 생활을 하면서 가장 꾸준히 잘 친 시즌”이라고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내비친 그는 “장점인 볼 스트라이킹 능력을 더 키우고, 부족한 점인 퍼팅 실력을 보완한다면 내가 봤을 때 무서운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뒤 오랜 꿈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인 그는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지난 대회 때처럼 코스 매니지먼트에 신경을 쓰면서 플레이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우승하면 더 좋은 것 아니냐”며 시즌 최종전에서 2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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