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투수들의 무덤’에서 내려온 뒤 성적이 떨어진 놀란 아레나도(3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옵트아웃 실행을 포기했다. 2022시즌 3500만 달러를 받는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8일(한국시각) 아레나도가 옵트아웃 실행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2022시즌 연봉을 그대로 받는다.
다만 아레나도는 오는 2022시즌 이후 다시 한 번 옵트아웃을 실행할 수 있다. 따라서 아레나도는 2022시즌 성적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레나도는 2019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8년-2억 26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 됐다.
하지만 아레나도는 쿠어스 필드에서 하산한 뒤 성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29일까지 153경기에서 타율 0.256와 출루율 0.313을 기록했다.
아레나도는 콜로라도에서도 출루율이 높은 유형의 타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3할 대 초반의 출루율과 0.812의 OPS는 분명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단 홈런은 콜로라도 시절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29일까지 34홈런을 기록했다. 아레나도는 콜로라도에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40홈런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와 아레나도 사이에는 36세가 되는 오는 2027시즌까지 6년간 1억 7900만 달러의 엄청난 계약이 남아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