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세이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27)가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다. 스즈키의 포스팅이 시작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각 구단에 세이야의 포스팅을 공지했다고 전했다.
이번 스즈키의 포스팅은 오는 23일부터 시작돼 한 달간 진행된다. 12월 23일 오전 7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월 22일 오후 5시)가 마감이다.
스즈키는 이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모두 협상할 수 있다. 스즈키의 원 소속 구단 히로시마는 계약 규모에 따라 포스팅비를 받게 된다.
포스팅비가 25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20%, 2500만 달러를 초과해 50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2500만 달러의 20%에 초과분의 17.5%를 더해 받는다.
또 포스팅비가 5000만 달러 이상일 경우 5000만 달러 초과분의 15%를 추가로 받는다.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메츠가 스즈키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스즈키는 일본 프로야구 통산 타율 0.315와 182홈런, 출루율 0.415 OPS 0.986 등을 기록했다. 또 2017 WBC,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올림픽 대표로 나섰다.
이번 시즌에는 131경기에서 38홈런과 OPS 1.079를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무대 진출을 노리고 있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4)와 비견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