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 케이타. 사진제공 | KOVO
강한 서브가 장점인 두 팀의 대결은 서브에이스(9-5)와 범실(19-39)에서 승패가 갈렸다. 삼성화재는 3세트까지 서브 범실이 무려 17개가 나오는 등 평소보다 서브의 정확도와 위력이 떨어졌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무려 5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삼성화재의 리시브를 무력화했다. 두 팀 모두 리시브 효율이 떨어진 상황에서 KB손해보험은 상대의 3인 블로커 위에서 공격이 가능한 케이타 덕분에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삼성화재는 러셀이 4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는 등 블로킹에선 9-7로 앞섰지만, 팀 공격성공률이 42%에 그쳐 52%의 KB손해보험보다 화력에서 크게 뒤졌다. KB손해보험에선 2번째 공격 옵션인 김정호가 13득점으로 케이타를 잘 지원했다. 삼성화재는 러셀이 28득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45%였고, 범실은 무려 10개였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