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레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뛰었던 왼손 투수 브룩스 레일리(33)가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는다. 최지만(30)과 한 팀에서 뛰게 됐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30일(한국시각) 탬파베이와 레일 리가 2년-1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이 계약에는 2024시즌 구단 옵션이 포함 돼 있다. 현재 신체검사가 진행 중이며, 이후 탬파베이 구단에서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레일리는 지난 2015년 롯데 자이언츠를 통해 KBO리그에 진출했다. 첫 해 11승 9패와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고, 5년 간 활약했다.
이후 레일리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신시내티 레즈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왼손 구원 투수를 맡아 21경기에 나섰다.
또 레일리는 이번 시즌 휴스턴 소속으로 58경기에서 49이닝을 던지며, 2승 3패 2세이브 10홀드와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이어 레일리는 휴스턴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며 가장 큰 무대에서도 던졌다. 월드시리즈에서는 3 1/3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레일리는 탬파베이에서도 왼손 타자를 전문적으로 상대하는 ‘왼손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하게 될 전망이다. 레일리의 왼손 타자 상대 피OPS는 0.483에 불과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