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년 연속 4점대 ERA’ 전망… 서서히 내리막길?

입력 2021-12-01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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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악의 시즌을 보낸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오는 2022시즌에도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1일(한국시각) 자체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류현진의 2022시즌 성적을 내다봤다. 예상 결과물은 좋지 않다.

류현진은 총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77이닝을 던지며, 12승 9패와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43개와 153개.

결국 류현진이 이번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4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 류현진의 기량이 점점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169이닝을 던지며, 14승 10패와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7개와 143개.

특히 류현진은 전반기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기 14경기에서는 5.50으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단순한 후반기 체력적인 문제일 수 있고, 류현진의 나이가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만큼 급격한 기량 하락으로 볼 수도 있다.

이에 류현진은 에이스의 자리를 로비 레이에게 넘겨줘야 했다. 또 2022시즌에는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에 밀려 3번째 선발 자리에 만족해야 할 수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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