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평국(왼쪽), 이준. 사진출처 | 스포츠동아DB, 광주FC SNS
K리그 소식통은 5일 “광주 윤평국, 포항 이준의 소속 팀이 서로 바뀐다. 포항은 하승운도 광주로 보낸다. 큰 변수가 없는 한 트레이드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로의 니즈가 충족됐다. 포항은 검증된 GK가 필요했다. 부상으로 지난시즌 후반부를 건너뛴 주전 수문장 강현무(27)와 함께 골문을 지킬 자원이 급했다. 2017시즌부터 광주에 안착해 리그 통산 78경기, 92실점을 허용한 윤평국은 현 시점에서 아주 적절한 카드였다.
반면 팀 정비와 분위기 쇄신에 나선 광주는 신선함을 불어넣어야 했다. 6경기 출전(7실점)이 전부인 젊은 GK 이준은 경험을 최대한 쌓을 무대가 절실했다. 하승운도 2019년 입단 첫 시즌을 제외하고 이후 2년을 각각 K리그2 전남 드래곤즈~FC안양에서 임대 신분으로 뛴 터라 신변의 변화가 필요했다. 포항에게도, 광주에게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트레이드로 볼 수 있다.
한편, 광주는 또 다른 베테랑 GK 윤보상(29)을 서울 이랜드FC로 보내는 대신 GK 김경민(31)과 24세 공격수 이건희를 받는 트레이드까지 사실상 마무리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