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발등 근육 미세손상…한숨 돌린 KB스타즈와 여자농구대표팀

입력 2022-01-10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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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의 기둥 박지수(24·196㎝)가 큰 부상을 면했다.

박지수는 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아산 우리은행과 원정경기 2쿼터 도중 부상을 입었다. 상대 선수와 몸싸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통증을 호소한 뒤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박지수는 10일 정밀검사를 받았다. 오른쪽 발등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발견됐다. 다행히 정도가 심하지는 않아 코트 복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전망이다. KB스타즈 관계자는 “4일 정도는 쉬어갈 듯하다. 부상이 심하지 않아 통증이 가라앉으면 훈련이 가능하다고 한다. 큰 부상을 피해 팀도, 박지수 본인도 한숨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박지수의 부상 상태를 예의주시한 것은 KB스타즈만이 아니다. 여자농구대표팀 코칭스태프도 박지수의 부상 정도를 유심히 지켜봤다. 여자농구대표팀은 다음달 10일부터 여자농구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예선전을 치른다. 홈팀 세르비아를 비롯해 호주, 브라질과 풀리그를 펼친다. 월드컵 개최국 호주를 제외한 상위 2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박지수는 대표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절대적인 선수다. 이 때문에 박지수의 부상 정도는 대표팀 코칭스태프에게도 중요한 관심사였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평균 28분여를 뛰면서 21.65점·14.3리바운드·5.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20경기 중 17경기에서 더블(득점)-더블(리바운드)을 작성했고, 리그 공헌도 1위를 달리는 등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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