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최종예선’…3월 ‘늘 어려웠던’ 이란과 진검승부

입력 2022-02-03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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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동아닷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축구대표팀. 하지만 아직 최종예선이 끝난 것은 아니다. 이란과의 마지막 일전이 남아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김진수, 권창훈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또 한국은 이 승리로 6승 2무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무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의 일이다.

하지만 아직 최종예선은 끝나지 않았다. 한국은 오는 3월 24일 이란, 29일 UAE와 최종예선 9, 10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이 남은 최종예선 2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월드컵 조추첨에서 3포트를 받게 될 경우, 비교적 전력이 떨어지는 4포트 팀과 한 조에 속할 수 있다. 이는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또 월드컵 본선 진출과는 관계없이 상대 전적에서 밀리며 늘 어려운 경기를 한 이란에게 복수를 한다는 의미도 있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 9승 10무 13패를 기록했다. 월드컵 실적에서는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이란만 만나면 고전했다.

지난해 10월 이란 원정에서는 1-1로 비겼다. 한국은 부상에서 복귀할 손흥민-황희찬을 앞세워 이란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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