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해진 ML 구단주, ‘긴급 회동’… 선수노조 ‘버티기’ 성공?

입력 2022-02-07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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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 연기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구단주들이 긴급 회동을 할 예정이다. 선수노조의 버티기가 성공하는 모양새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곧 올랜도에서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직장폐쇄 상태. 새 노사단체협약(CBA)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지난해 12월 3일부로 직장폐쇄 조치됐다.

벌써 두 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으나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수차례 만남을 가졌으나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미국 연방 정부기관의 중재를 제안했지만 선수노조가 거절했다. 이번 구단주 회동은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 표현이다.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정규시즌 개막이 차례로 연기될 경우 구단 역시 막대한 손해를 본다. 또 장기적으로는 야구 인기 자체를 위협 받을 수 있다.

이에 야구팬들은 이번 구단주 회동 이후 조속히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간의 합의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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