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살아있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홈런왕 출신의 거포 피트 알론소(28, 뉴욕 메츠)가 아찔한 교통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전했다.
알론소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 있는 캠프 훈련장에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에게 사고 소식을 전했다.
이날 알론소는 지난 14일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아내와 차를 몰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알론소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상대 차량이 정지 신호를 무시해 발생했다. 알론소는 “차가 뒤집혀 세 차례나 굴렀다”고 언급했다.
이어 알론소는 “나는 아내의 도움으로 큰 부상 없이 차에서 탈출했다”며 “살아있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은 정말 특별할 것이다. 이렇게 살아서 훈련 장소에 올 수 있어서 축복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천만다행인 것은 알론소의 몸 상태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것. 알론소는 이날 개인 훈련을 소화했고, 16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4년차를 맞이할 알론소는 지난 2019년 신인으로 53홈런을 때리며 홈런왕에 올랐다. 물론 신인왕은 알론소의 몫이었다.
지난해에는 152경기에서 타율 0.262와 37홈런 94타점 81득점 147안타, 출루율 0.344 OPS 0.863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