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전북 현대

사진제공 | 전북 현대


K리그1(1부)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국가대표 특급 미드필더 김진규(25)를 품었다.

전북은 17일 “뛰어난 패스 능력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2선과 3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김진규를 영입해 강력한 중원을 구축하게 됐다”고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김진규는 현 시점에서 전북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카드였다. 쿠니모토, 김보경, 이승기가 주축이 된 공격 2선은 물론 백승호, 류재문, 박진섭, 맹성웅이 포진한 3선을 두루 커버할 수 있다.

김진규.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김진규.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2015년 프로에 데뷔한 김진규는 K리그2(2부) 부산 아이파크의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했고, K리그 통산 135경기에서 18골·11도움을 올렸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선발돼 지난해 2020도쿄올림픽(8강)을 경험했다. 올해 초 터키 안탈리아에서 보강훈련을 진행한 A대표팀에도 발탁돼 실력을 뽐냈다. 당시 김진규는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해 백승호와 호흡을 맞춰 데뷔골과 도움을 올렸고, 몰도바와 평가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의 눈도장을 받았다.

“빨리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적 소감을 전한 김진규는 16일부터 전북 완주군의 클럽하우스에서 새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며 19일 김천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홈경기에 대비하고 있다. 5라운드 현재 전북은 11위(1승1무3패·승점 4)로 처져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