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박효준(2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비에 울었다.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가 비로 연기됐다.
당초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비로 연기됐다. 이에 박효준은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아쉽게 놓였다. 박효준은 이날 경기 선발 9번, 유격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앞서 박효준은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이번 시즌 개막전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박효준은 메이저리그 데뷔 2년 만에 개막 로스터 합류를 이뤘고,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안타까지 때렸다. 이번 시즌에 많은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이는 박효준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요원이기 때문. 박효준은 지난해 2루수-3루수-유격수와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다.
타격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겠으나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하며 피츠버그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비로 연기된 이날 경기는 오는 6월 15일 더블헤더로 치러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