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일보가 주최한 제1회 전국여자정구대회 현장을 전한 동아일보 1923년 7월 1일자 신문. 당시 2만여 명이 운집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던 모습이 사진에 그대로 담겼다. 국내 최초의 단일 종목 대회였던 동아정구대회(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는 올해로
100회를 맞는다.
초·중·고·대학·일반부 100개 팀 1000여명 참가
15일까지 열전…‘백세의 왕’ 누가될지 큰 관심
‘100번째 정구열전!’15일까지 열전…‘백세의 왕’ 누가될지 큰 관심
소프트테니스(정구) 세계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대회’가 올해로 창설 100회를 맞았다.
이 대회는 1923년 제1회 전조선여자정구대회로 서막을 열었다. 국내 최초의 여성 스포츠대회다. 일제강점기에 소프트테니스 종주국 일본을 이겨 우리 민족의 기상을 드높이기 위해 창설됐다. 대한체육회 가맹단체 전체 종목 중 가장 오래된 대회다. 일본에서도 100회를 기록한 대회는 없다.
제100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는 6일부터 15일까지 경북 문경 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초·중·고는 물론 대학 및 일반부까지 100개 팀 1000여 명이 참가한다.
6일 오후 5시20분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열리는 개회식에선 퓨전댄스, 치어리딩, 초청가수의 공연 등 화려한 식전행사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대회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으며, 대회 유공자에 대한 공로상 시상도 진행된다.
본격적으로 대회가 펼쳐질 7, 8일에는 중·고·일반부 단체전, 9일에는 중·고·일반부 혼합복식 경기가 열린다. 10일에는 중·고·일반부 남자단체 결승과 혼합복식 결승, 개인복식이 진행된다. 특히 10일 열리는 남자단체 결승과 혼합복식 결승은 오후 2시10분부터 4시10분까지 채널A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이어 11, 12일에는 고등부와 일반부(개인복식 결승, 개인단식 결승 등) 경기가, 13∼15일에는 초등부 및 대학부(단체전·개인전)가 이어진다.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100회 축제 분위기와 함께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기간 : 5월 6∼15일
●장소 : 문경 국제소프트테니스장
●종목 : 단체전 및 개인복식, 개인단식, 혼합복식
●부문 : 남녀 초·중·고·대학·일반부
●문의 :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주최 :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주관 :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경상북도소프트테니스협회,
문경시소프트테니스협회
후원 : 문경시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