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히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NBA는 히로가 이번시즌 식스맨 상(Sixth Man of the Year)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그는 1982년 제정된 식스맨 상을 수상한 첫 번째 마이애미 선수가 됐다.
히로는 전 세계 100명의 미디어 관계자 투표에서 1위 표 96개, 2위와 3위 표 각각 2개를 받아 총 488점을 획득, 214점을 얻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케빈 러브(214점)을 두 배 이상 앞섰다. 1위 표는 5점, 2위 표는 3점, 3위 표는 1점이 각각 주어진다. 식스맨 상은 선발 출전 보다 벤치 멤버로 시작하는 경기 수가 더 많은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히로는 이번 시즌 66경기(선발 출전 10경기)에서 평균 32.6분을 뛰며 20.7득점, 5.0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동부 콘퍼런스 1위에 힘을 보탰다.
그의 평균 득점(20.7)은 이번 시즌 NBA 벤치 멤버 중 가장 높다. 그는 관련 기록을 작성하기 시작한 1970~1971시즌 이래 최소 50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선수 중 평균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통산 5번째 선수가 됐다.
대학농구 명문 켄터키 대학 출신인 히로는 2019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3번으로 지명됐다. 데뷔 시즌에 NBA 올 루키 세컨드 팀에 뽑혔다.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3번의 정규 시즌 통산 성적은 16.7득점, 4.7리바운드, 3.2 어시스트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