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2차례 등판 LG 송은범, 복귀 위한 테스트 시작

입력 2022-05-05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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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송은범. 스포츠동아DB

올 시즌 불펜만큼은 리그 최강의 면모를 지키고 있는 LG 트윈스에 또 한 명의 든든한 지원군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베테랑 우완투수 송은범(38)은 최근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지난해 8월 경기 도중 입은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고 조기에 시즌을 마감한 그는 겨우내 재활에 전념해 4월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지난달 27일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전에 등판해 1이닝 동안 6명의 타자를 상대로 실전을 치렀다. 내용이 썩 좋진 않았지만, 오랜만에 소화한 실전이라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었다. 이어 3일 다시 마운드에 올라 1.2이닝을 소화했다. 고양 히어로즈 8타자를 상대로 2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분간은 계속 테스트 차원의 등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LG 류지현 감독은 5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송은범은 2군 2경기에 등판했다. 투구수와 등판간격을 조절하는 과정으로 알고 있다”며 “1군에서 통할 구위와 체력 등이 준비되면 (복귀) 일정을 잡을 것이다. 지금은 준비단계로 보는 게 맞다”고 밝혔다.

송은범은 2019년부터 LG 불펜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쳐왔다. 승리를 지키는 필승조로 나서면서도 간혹 멀티이닝을 책임지는 추격조 역할까지 맡는 등 상황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 올라 8승10패3세이브19홀드를 수확했다.

LG 불펜은 질과 양의 모든 측면에서 리그 최강으로 꼽힌다. 올 시즌에도 초반 불펜 평균자책점(ERA)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후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돼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진성도 중요 불펜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시즌이 거듭되면 불펜 소모는 불가피하다. 기존 자원 중 휴식이 필요한 선수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 사정을 고려하면 2군에서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는 송은범의 근황이 LG에는 더 없이 반갑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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