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골을 넣은 맨체스터 시티 라힘 스털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승경쟁에선 맨체스터 시티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1~2022 EPL 36라운드 홈경기에서 5-0으로 낙승했다.
리그 4연승을 이어간 맨시티는 27승5무3패(승점 86)가 돼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8일 토트넘 홋스퍼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2위 리버풀(25승8무2패·승점 83)을 승점 3점로 밀어냈다. 골 득실에서도 68-64로 리버풀에 앞섰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라힘 스털링,아이메릭 라포르트의 골에 이어 후반 로드리, 필 포든, 스털링의 골이 차례로 터졌다. 2골을 넣은 스털링은 시즌 12호 골로 케빈 더 브라위너(11골)를 제치고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패하면서 리그 우승에 집중할 수 있다. 다만 카일 워커,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3명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수비가 헐거워 질 위험이 커진 게 우승 경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아스널 팬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은 토트넘과의 4위 경쟁에서 한발 앞서갔다.
아스널은 이날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리그 4연승에 성공한 아스널은 21승3무11패(승점 66)를 기록, 토트넘(19승5무11패·승점 62)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아스널은 오는 13일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패하더라도 승점 1점이 앞서 자력으로 4위를 지킬 수 있다.
아스널은 전반 5분과 10분에 에디 은케티아의 연속 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또한 전반 27분 상대 수비수 루크 에일링이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도 점했다. 아스널은 후반 21분 디에고 요렌테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1골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귀중한 승점 3을 보탰다.
아스널은 토트넘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2016~2017시즌 이후 처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