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디 머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활의 기지개를 켠 앤디 머리(세계47위·영국·35)가 13일(현지시간) 개막한 신치 챔피언십(ATP500·잔디 코트) 출전을 포기했다.
BBC에 따르면 머리는 이날 오후 보스 오픈(ATP250) 남자 단식 결승전 도중 다친 복부 부위 검진 후 주최 측에 부상 정도를 알리고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머리는 오는 27일 개막하는 윔블던 선수권에서 뛸 수 있을 만큼 건강해 지기를 바라고 있다. 한 때 세계1위에 올랐던 머리는 통산 3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 중 2개를 윔블던에서 차지했다.
머리는 지난 일요일 보스 오픈 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10위·이탈리아)에 1-2로 졌다. 이 경기에서 그는 왼쪽 복부를 다쳤다. 그는 3세트에서 2차례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해 치료를 받았다.
머리는 “신치 인터내셔널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며 “뛸 수 없게 돼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윔블던 전초전 격인 이 대회에서 통산 5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머리는 이날 발표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에서 47위에 올랐다. 이는 2019년 1월 고관절 수술을 받고 복귀한 후 그의 최고 순위다.
잔디코트에서 특히 강한 편인 그는 이번 잔디코트 시즌에 총 9경기를 치렀다. 영국 서비톤에서 열린 ATP챌린지 대회 서비톤 트로피에서 준결승,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보스 오픈에선 결승에 진출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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