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 소환’ 홈즈, 28G 연속 무실점 ‘전설과 동률’

입력 2022-06-16 12: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소환됐다. 뉴욕 양키스의 새 마무리 투수 클레이 홈즈(29)의 연속 무실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홈즈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홈즈는 4-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2개의 공(스트라이크 16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에 뉴욕 양키스는 4-3으로 승리하며 46승 16패 승률 0.742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로써 홈즈는 이번 시즌 첫 등판인 4월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28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 최근 30이닝 연속 무실점.

이에 홈즈는 28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의 리베라와 동률을 이뤘다. 또 이제 1이닝만 더 실점 없이 막으면, 리베라의 30 2/3이닝 무실점 기록도 넘어선다.

더욱 놀라운 것은 홈즈는 중간 계투로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는 점. 홈즈는 지난달 중반까지 중간 계투로 나서다 아롤디스 채프먼의 부상 후 마무리 투수가 됐다.

같은 구원 투수라 해도 중간 계투와 마무리 투수가 받는 정신적인 압박은 매우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홈즈에게 이러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홈즈는 최고 100마일에 이르는 싱커를 무기로 상대 팀의 9회 공격을 삭제하고 있다. 현재로선 채프먼이 복귀한다 해도 홈즈가 뉴욕 양키스의 9회를 맡을 전망이다.

전설과 동률을 이룬 홈즈는 이날까지 시즌 29경기에서 30 2/3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 11세이브 7홀드와 평균자책점 0.29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