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패트릭, US오픈서 PGA투어 첫 승…LIV 완패

입력 2022-06-20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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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매슈 피츠패트릭(28·잉글랜드)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22회 US오픈(총상금 17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피츠패트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파70·720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인 스코티 셰플러,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그랜드 슬램 타이틀과 함께 우승 상금 315만 달러(약 40억7천만원)를 챙겼다.

세계 랭킹 18위 피츠패트릭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는 7승이 있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이번이 첫 우승이다. 그는 이 코스에서 열린 2013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3언더파 277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2언더파 278타, 공동 5위다. 지난해 우승자 욘 람(스페인)은 1오버파 281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20)이 3오버파 283타로 단독 23위에 올랐다. 이경훈(31)은 7오버파 287타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넘어간 선수 중에서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4오버파 284타, 공동 24위 성적을 냈다.

전체 출전선수 156명 가운데 LIV 시리즈 소속 선수는 15명. 대회 개막 전부터 PGA 투어에 남은 선수들과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향한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필 미컬슨(미국)을 비롯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케빈 나(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 LIV 인비테이셔널 소속 선수들이 대거 컷 탈락하고, 3라운드에 진출한 선수들도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PGA투어의 완승을 끝났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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