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크론, 3점포 두 방 ‘쾅·쾅’… 0-5 → 6-5 대역전승 견인

입력 2022-07-04 13:2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C.J. 크론(콜로라도)이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 8회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J. 크론(콜로라도)이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 8회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콜로라도 로키스의 간판 타자 C.J. 크론(32)이 대형 홈런 두 방으로 인생 경기를 만들어 냈다.

크론은 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점 홈런 두 방으로 4타수 2안타 6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6-5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콜로라도가 기록한 6득점은 크론의 3점포 두 방에서 나온 것이다.

2회 선취점을 내준 콜로라도는 5회 데이빗 페랄타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0-5로 끌려갔다.

그러나 콜로라도에는 크론이 있었다. 크론은 6회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잭 갈렌의 3구째를 좌측 담장으로 넘겨 보냈다. 3-5 추격.

8회 다시 한번 크론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크론은 1사 1-3루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노에 라미레스로부터 역전 좌월 3점포를 터뜨리며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0-5로 끌려가던 승부를 크론의 3점 홈런 두 방으로 뒤집은 콜로라도는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짜릿한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2021년 콜로라도 이적 후 타율 0.281 28홈런 92타점 OPS 0.905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크론은 올 시즌에도 79경기에서 타율 0.298 19홈런 64타점 OPS 0.899로 맹활약 중이다.

한편, 크론은 KBO리그 SSG 랜더스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의 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