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소크라테스. 스포츠동아DB
KIA 김종국 감독은 5일 광주 KT 위즈전에 앞서 코뼈 골절로 치료에 들어간 소크라테스의 몸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소크라테스는 2일 인천 SSG 랜더스전 도중 큰 부상을 입었다. 4회초 타석에서 SSG 선발투수 김광현으로부터 안면 사구를 맞아 코뼈가 골절됐다. 공을 맞은 부위가 크게 부어올라 당시에는 즉시 수술을 받을 수도 없는 상태였다.
붓기가 빠지길 기다린 KIA는 5일부터 본격적으로 소크라테스의 치료를 진행했다. 소크라테스는 이날 광주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코뼈 접합수술을 받았다. 김 감독은 “수술은 잘 됐다. 코만 골절돼 붓기도 빨리 빠졌다. 이후 상황을 봐야겠지만, 복귀까지는 최대 4주 정도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크라테스는 올 시즌 76경기에서 타율 0.332, 11홈런, 4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4를 기록 중이다.
소크라테스를 비롯해 현재 KIA 외국인선수들은 모두 전력에서 빠진 상태다. 좌완투수 션 놀린은 종아리 부상으로 일찌감치 장기 재활에 들어갔고,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우완투수 로니 윌리엄스는 지난달 방출됐다. 김 감독은 “놀린도 8월 초 복귀를 보고 있다. 3명의 외국인선수들이 모두 정상 가동되려면 그 때 정도가 되어야 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새로 영입한 좌완투수 토마스 파노니는 7일 KT전 등판으로 KBO리그에 데뷔한다. 김 감독은 “불펜 투구는 4일에 실시했다. 우리 팀에 오기 전에도 선발로 등판했으니 첫 등판에서 80개 정도를 던지게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광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