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맞으면 넘어가는 카일 슈와버(29,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틀 연속 멀티 홈런을 가동하며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애런 저지(30)를 바짝 추격했다.
슈와버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슈와버는 0-1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조시아 그레이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동점포를 터뜨렸다. 시즌 26호 아치.
이어 슈와버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6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또 그레이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시즌 27호 아치.
이로써 슈와버는 지난 6일 워싱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또 순식간에 29홈런의 저지를 바짝 추격했다.
지난 6일까지 슈와버가 기록한 시즌 타율은 0.219에 불과하다. 멘도사 라인을 맴도는 중. 하지만 홈런 파워만은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슈와버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시카고 컵스 시절인 지난 2019년에 기록한 38개. 현재 기세라면 이 기록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