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시거, 4경기 연속 홈런 ‘쾅’… 5년 만에 시즌 20홈런 고지

입력 2022-07-12 14: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코리 시거(텍사스)가 12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 5회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 시거(텍사스)가 12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 5회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주 뜨거운 타격감으로 텍사스 이적 후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에 오른 코리 시거(28)가 4경기 연속 홈런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시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 삼진, 두 번째 타석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시거는 팀이 5-2로 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상대 선발 아드리안 마르티네즈의 2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거의 시즌 20호 홈런이자 9일 미네소타전 이후 4경기 연속 대포였다. 4홈런 모두 홈 구장인 글로브 라이브 필드에서 때려냈다.

시거는 또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2017년(22홈런) 이후 5년 만에 한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는 기쁨도 맛봤다.

6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8회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10-8로 승리했다.

시거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다저스 시절이던 2016년 기록한 26개. 올스타 브레이크 전 20홈런 고지를 밟은 현재 페이스라면 기록 경신은 무난하다.

시거는 최근 뜨거운 방망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주 6경기에서 타율 0.500 4홈런 9타점 OPS 1.601 등으로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텍사스 이적 후로는 첫 번째다.

시거는 올 시즌 82경기에서 타율 0.245 20홈런 46타점 OPS 0.782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