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수술 즈베레프 “US오픈 출전 희망 …뛴다면 우승 목표”

입력 2022-07-14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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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레프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6월 프랑스 오픈 준결승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알렉산더 즈베레프(세계2위·독일)가 목발 없이 혼자 힘으로 걷는 모습을 공개했다.

즈베레프는 1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재활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에서 즈베레프는 오른쪽 발목에 검은색 보호 기구를 착용 하고 조심스럽게 걷는다. 오른쪽 다리를 약간 절뚝이는 모습이지만 크게 불편한 것 같지는 않다. 성큼성큼 걸어 온 그는 카메라 앞에 멈춰 서서 양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활짝 웃는다. 재활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이 동영상 외에 고정식 자전거 타기, 덤벨 운동 등 부상 회복에 힘을 쏟는 그를 담은 동영상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즈베레프는 프랑스 오픈 당시 포어핸드로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에게 리턴을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심하게 꺾이며 측부 인대 3곳이 끊어졌다. 그는 6월 7일 독일에서 인대재건 수술을 받았다.

미국 매체 테니스월드에 따르면 즈베레프는 오는 8월29일 개막하는 US오픈 출전을 희망한다.
그는 잘 뛸 수 있다는 확신이 서야 미국으로 날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US오픈에 출전한다면 1·2라운드 통과가 아닌 우승을 목표로 잡고 나가려는 것이라 강조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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