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훌리오 로드리게스(21·시애틀 매리너스)와 결승에서 맞붙어 19-18로 승리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소토는 생애 처음으로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소토는 또 23세 265일로, 후안 곤살레스(전 텍사스)에 이어 역대 홈런더비 우승자 가운데 두 번째로 어린 선수가 되는 기록도 남겼다. 곤살레스의 기록과는 단 하루 차이다.
소토는 1라운드에서 호세 라미레스(30·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18-17로, 2라운드에서는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16-15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로드리게스는 1라운드에서 코리 시거(28·텍사스 레인저스)를 32-24로, 2라운드에서는 홈런더비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피트 알론소(28·뉴욕 메츠)를 31-23로 제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규시간(3분)에 15개를 친 소토는 보너스 타임(1분) 때 4개를 보태 총 18개를 친 로드리게스를 제쳤다.
소토는 올 시즌 전반기 타율 0.250 20홈런 43타점 OPS 0.902를 기록 중이다.
한편, 소토는 전반기 막판 소속팀 워싱턴으로부터 15년 총액 4억4000만 달러(약 5800억 원)의 재계약을 제안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