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튼X벅스턴 백투백 홈런포’ AL 올스타팀, 9연속 승리 [MLB 올스타전]

입력 2022-07-20 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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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이 20일(한국시간)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4회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9연속 승리를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 올스타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2013년 올스타전 이후 9번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꺾었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다.

통산 올스타전 전적은 47승 43패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앞서 있다.

출발은 내셔널리그 올스타가 좋았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1회 상대 선발 셰인 맥클라나한(탬파베이)를 상대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의 2루타와 무키 베츠(LA 다저스)의 적시타로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

후속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가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가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2-0 리드를 잡았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홈런포로 맞불을 놨다. 4회 상대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토니 곤솔린(LA 다저스) 공략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선두타자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가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의 동점 투런포가 터졌다.

이어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이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9회까지 무득점, 승부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1점 차 승리로 끝이 났다.

동점 홈런을 터뜨린 스탠튼이 MVP로 선정됐다. 양키스 소속 선수로는 지난 2000년 데릭 지터, 2013년 마리아노 리베라에 이어 세 번째로 영광을 안았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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