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 김하성, ‘ML 진출 후 첫 4안타 경기’ 폭발

입력 2022-08-03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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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8월의 첫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4안타 경기를 하며 펄펄 날았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시즌 16번째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4경기 만의 멀티히트.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2회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라이언 펠트너에게 좌중간 안타를 때린 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방면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김하성은 3-3으로 맞선 5회 2사 1, 2루 찬스에서 콜로라도 구원투수 제이크 버드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균형을 깨는 귀중한 타점.

샌디에이고 타선은 김하성의 적시타로 균형을 깬 뒤 6회와 7회에 각각 3득점-4득점하며 점수를 11-5까지 벌렸다.

이후 김하성은 11-5로 크게 앞선 8회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이 블락에게 우중간 방면 1타점 3루타를 때리며 12-5를 만들었다.

이로써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2시즌, 211경기 만에 처음으로 4안타 경기를 했다. 또 여기에는 2루타와 3루타가 포함돼 그 가치를 높였다.

총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118경기에서 타율 0.252와 출루율 0.335 OPS 0.714 등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맹타와 다르빗슈 유의 6이닝 3실점 호투에 힘입어 13-5로 크게 승리했다. 또 샌디에이고 타선은 19안타 13득점했다.

주릭슨 프로파가 2루타 2개 포함 5안타 경기를 했고, 제이크 크로넨워스, 트렌트 그리샴, 호르헤 알파로가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다르빗슈는 시즌 10승째를 거뒀고, 콜로라도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버드가 2 1/3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3패째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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