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가우스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케빈 가우스먼(31,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스플리터의 힘을 앞세워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가우스먼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가우스먼은 8이닝 동안 103개의 공(스트라이크 75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10개를 잡았다.
토론토은 1회 1점을 얻은 뒤 불안한 1점 차 리드를 계속 이어갔으나 9회 2점을 보태며 3-1로 승리했다. 보 비셋과 대니 잰슨이 각각 1타점-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로써 가우스먼은 이날까지 시즌 20경기에서 111 2/3이닝을 던지며, 8승 8패와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32개다.
앞서 가우스먼은 지난달 23일과 28일 경기에서 각각 5이닝 3실점, 4 2/3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이 2.87에서 3.30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가우스먼은 이날 8이닝 무실점 10탈삼진으로 다시 에이스의 면모를 자랑하며 2점대 평균자책점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57승 45패 승률 0.55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