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크루즈(워싱턴)가 2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 4회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루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회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크루즈는 0-0으로 맞선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션 머나야의 3구째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개인 10호. 지난 16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6경기 만의 홈런이었다.
크루즈는 이 홈런으로 빅리그에서 14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했다. 통산 홈런수는 459개로 늘렸다.
넬슨 크루즈(워싱턴)가 2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 4회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크루즈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 중이다. 2014년~2016년 3년 연속 40홈런 이상 등 시즌 40홈런 이상도 네 차례나 기록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시애틀 소속이던 2015년 기록한 44개다.
빅리그 통산 홈런 39위에 올라있는 크루즈는 공동 37위인 호세 칸세코, 애덤 던(이상 462개)과의 차이를 3개로 줄였다. 현역 선수로는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692개),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506개)에 이은 3위의 기록이다.
한편, 경기는 6회 조시 벨이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린 샌디에이고가 2-1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