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강 전력을 자랑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LA 다저스가 지난해 빼앗겼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까지 매직넘버 9를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불펜데이를 가동하면서도 압도적인 전력의 차이를 자랑하며 9-4로 승리했다. 타선에서 트레이시 톰슨과 윌 스미스가 홈런을 때렸다.
이에 LA 다저스는 최근 3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시즌 92승 41패 승률 0.692를 기록했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와의 격차는 무려 19경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 각 지구의 매직넘버를 게재했다. 단순 승률로 따졌을 때 LA 다저스의 매직넘버는 10이다.
단 LA 다저스는 이미 샌디에이고에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확정지었기 때문에 승률이 같다고 해도 우위에 서게 된다. 이에 매직넘버는 9라고 할 수 있다.
이정도의 격차가 남은 시즌 내에 뒤집히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LA 다저스는 사실상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것이나 다름없다.
LA 다저스는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뒤지며 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이번 시즌에 프레디 프리먼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고, 2년 만에 지구 우승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다른 지구를 살펴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매직넘버가 LA 다저스 다음으로 작다. 또 가장 큰 매직넘버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28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